유대인의 똑똑한 공부법-하브 루타
세계 인구의 0.2%밖에 되지 않는 유대인들은 노벨상 수상자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바로 "하브 루타"공부법에 있다고 한다. 하브 루타는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교육 방법으로,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짝을 이뤄 서로 논쟁하며 공부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하브 루타는 EBS에서 방송된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다큐멘터리에 소개되면서 더욱 주목받게 되었는데, 그렇다면 하브 루타의 방법과 효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하브 루타의 핵심은 바로 대화이다. 혼자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진리를 찾아가는 방법으로,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대화를 함으로써 생각의 범위를 넓혀나갈 수 있다. 또한 좋은 질문이 대화를 질 높게 이어나간다는 것을 터득하게 되고 질문하는 법을 익힐 수 있게 되며 상대방의 발언에 대해 왜? 하는 호기심을 가지고 대화해나가며 창의적인 사고 또한 키울 수 있게 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하브 루타는 토론과 다르다는 것이다. 얼핏 보면 서로의 생각을 주장하며 경쟁하는 토론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하브 루타는 경쟁이 아닌 함께 공부하는 것이다. 모르는 것이 있다면 물어보고 내가 더 아는 것이 있다면 가르쳐주며 함께 발전하는 것이란 말이다.
배운 것에 대해 대화를 하고 때로는 친구에게 가르쳐주며 학습효과를 배로 가져갈 수 있는 하브 루타는 평소 학교 친구들과도 가볍게 할 수 있다. 그날 배운 내용을 가지고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예를 들어 그날 역사 시간에 흥선대원군에 대해 배우게 되었다면 흥선대원군의 업적들에 대해서 나라를 잘 지켜냈다고 판단되는지, 아니면 나라를 오히려 위험에 내몰게 했다고 판단되는지 등에 대해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이다. 그런다면 흥선대원군의 업적에 대해서 저절로 생각해보게 되고 그 과정을 통해 더 오래 기억된다. 이 밖에도 국어책에 나온 지문을 읽고 그에 대한 감상을 나눈다던지 교과목을 떠나 한 기업이 야심 차게 내놓은 물품에 대해서 함께 평가해볼 수도 있다. 실제로 현재 몇몇 학교에서는 하브 루타 공부법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이 방과 후에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짝꿍과 대화를 해나가는 것이다. 시험기간에는 서로 가르쳐주며 공부하고 시험기간이 아닐 때는 비교과에도 관심을 두어 자유로운 논쟁을 펼친다. 꼭 학교에서 장려하지 않아도 친구들과 따로 그룹을 만들어 하브 루타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브 루타를 함으로써 다양한 분야, 심화된 대화로 혼자 학습하는 것보다 18배나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단순한 주입식 교육에 지쳐있다면 친구들을 보아 하브 루타 공부법을 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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