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하버드대 교수의 '행복론'
15세때 고교중퇴→ 떠돌이 생활→ SF소설 작가→ 심리학자
미국 하버드대의 일간지 '하버드 크림슨(Harvard Crimson)'은 16일 대니얼 길버트(Gilbert·50·사진)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의 독특한 인생 행로를 조명하고 그의 행복론을 소개했다. 길버트 교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비슷한 것들이며, 인간관계는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고 크림슨은 전했다.
길버트 교수는 심리학계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심리학을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도록 만들었다. 그의 2006년 저서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Stumbling on Happiness)'는 사람들이 행복에 대해 갖는 편견을 다룬 책이다. '행복해지는 비법' 등을 나열하는 통속적 지침서와는 차원이 다른 분석적 과학서적이면서도 이례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됐다. 올 초엔 영국왕립협회가 수여하는 '2007년 최고의 과학도서상'까지 수상했다.
1996년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가 된 이후 길버트 교수의 수업은 최고 인기 강의 중 하나이다. 수업시간에 그가 주는 교훈은 평범하다. 길버트 교수는 "사람들은 할인마트에서 어떤 바지를 살지 엄청 고민하다가도, 일단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고 나면 오히려 더 행복해진다"고 말했다고 크림슨은 전했다.
학생들에게 심리학을 쉽게 강의하기 위해 길버트 교수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는 강의를 위해 만드는 파워프린트 하나를 준비하는 데 100시간을 투자한다. 학기말 고사가 끝난 뒤엔 학생들에게 익명으로 질문을 받아서 강의 웹사이트에 일일이 답변을 한다. 이런 노력 덕분에, 하버드 크림슨은 "매 수업이 끝날 때마다 학생들이 박수를 치는 유일한 수업"이라고 전했다.
길버트 교수는 다른 심리학자들과는 달리 프로이드식(式) 무의식 세계를 따지거나, 데이터를 분석하지 않는다. 그가 학문을 접하게 된 과정이 다른 이들과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는 15세 때 고교를 중퇴한 뒤 집을 나가 전국을 떠돌았다. 긴 머리에 기타를 튕기며 무전 여행을 하는 사실상의 '히피'였다. 방랑 끝에 콜로라도주 덴버에 정착한 길버트는 18세에 이미 결혼을 해서 아들까지 낳았다. 당시 그의 생업은 공상과학(SF)소설 작가. 길버트 교수는 "문학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던 때였고, 철자법도 맞지 않는 작가였다"고 회고했다.
길버트 교수는 심리학자의 길로 들어선 계기를 "버스 때문"이라고 말한다. 글쓰기 실력을 키우기 위해 지역전문대학에 수강 신청을 하려고 버스를 탔지만, 뒤늦게 도착했을 때 작문수업은 정원이 이미 꽉 찼다는 것이다. 직원에게 수강 가능한 과목을 묻자 돌아온 답이 '심리학'이었다. 길버트는 심리학에 푹 빠졌고, 콜로라도대 심리학과를 나온 뒤 프린스턴대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직장을 다니면서 투잡(알바/부업)으로 월급 많큼 수익을 얻고 싶으시다면 아래 접속하셔서 상담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믿음의 재택부업회사)
'행복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한 유산, 행복한 가정 (0) | 2017.11.17 |
---|---|
등수가 적힌 성적표와 답안지 제출 거부 교사 인터뷰 교육 (0) | 2017.11.09 |
[행복만들기] 잘 우는 어린이 지도방법 (0) | 2017.10.19 |
[행복만들기] 권태기의 부부에게 (0) | 2017.10.19 |
[행복만들기] 남성과 여성의 특징 (0) | 2017.10.19 |